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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29] 오랜만에 글 일이 바쁜건지 만사가 귀찮은 건지 새해에 블로그 활동 열심히 해야지라는 다짐이 시들시들해졌다. 근데 이상하게 자꾸 생각이 나긴났다. 막 써야겠다라는 생각이 아니라 하루 중에 특별한 일이나, 힘든 일이 있을 때 아 블로그에 글이나 쓸까? 하는 생각들 말이다. 어느덧 2020년도 6개월이나 지났다. 많이 성장했다면 많이 성장한, 전혀 성장하지 못했다면 전혀 성장하지 못한 그런 기간이다. 밖에 비도 추적추적 내리고 막걸리에 파전이 먹고 싶은 날이다. 아직도 올해 처음 했던 생각중에서 바뀌지 않은게 있는데 영원한 행복도 없고 영원한 불행도 없이 그냥 그 사이에서 왔다리 갔다리 하는 것같다. 어느 순간에는 기분이 좋고 성취감이 들다가도 갑자기 무기력해지고 우울해지는 순간이 있다. 그래도 생각해보면 여러 좋은 습관..
어떻게 직업을 고를까? 내 삶이 어떻게 구성되는지 생각해봤다. 저 3단어가 적절한 단어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마땅한 단어가 떠오르지않는다. 제일 근본에는 내 가치관, 태도가 자리잡고 있는데 여기서 자기 자신을 인식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 지, 어떤 상황에서 불행한지 확인하고 삶에 중요한 문제들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하고 사는 지 등이 이 영역에 해당한다. 여기서 한 본인에 대한 분석을 통해 어떤 탑을 쌓아올릴 까를 결정해야한다. 명확한 목적은 삶을 간단하게 만들 듯 구체적일 수록 좋다. 이 과정에서 본인의 생각을 본인의 태도와 가치관이라고 믿으면 위험하다. 예를 들어, 나는 환경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말하면서 만약 분리수거를 하지않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의 가치관이나 태도는 후자이다..
해빗 / 웬디우드 유튜브의 알고리즘에 의해 굿피플이라는 프로그램을 봤다. 법조계 인턴들이 여러 과제를 수행하는 내용인데 그중 '임현서'라는 분이 가장 눈에 띄었다. 알고 보니깐 현재 유튜버로 활동하고 계시고 슈퍼스타 K, 미스 트롯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만능 능력자였다. 모두 같은 시간 속에서 살고 있는데 어떻게 그게 가능한 것일까? 나는 그분이 하신 업적(?)들 중 한 가지만 하라고 해도 도저히 그렇게 해낼 수 없을 것 같다. 그렇게 동영상을 한 개, 두 개 찾아보다 밥 먹을 때, 이동할 때 계속해서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정보를 찾거나, 동영상을 보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나는 밥 먹을 때, 유튜브를 보고 웹툰을 보는데...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라고 생각할 찰나에 이 책을 접하게 됐다. 그분에게는 그렇게 공..
조금 늦게 쓰는 2월 후기... 벌써 3월 중순 2월은 많은 일이 있었다. 만족하기도 했으며, 심심하기도 했고, 외롭기도 했고, 감사하기도 했고, 즐겁기도 했고, 슬펐기도 했던 다양한 감정을 느낀 한달이었다. 엄청 슬픈 일이 있어서 혼자 자취방에서 울고 나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을 했지만, 얼마가지 않아 무뎌지고 나태해지는 내 모습에 실망했다. 늘 행복하게 의지대로 살 수는 없고 중요한 건 그 비율을 잘 조절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 무엇을 해야지라고 다짐했지만 대부분 실패했다. 그 원인은 내 스스로 방향성이 명확하지 않은 것 같다. A라는 것을 한다고 해서 내 인생이 딱히 좋아질 것 같지도 않고 재미도 없고 말이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하고 있으면 우울해지고 무기력해지니 참 지랄맞은 성격이다. 부서에서 내 업무는 대학교 때 내가 미치도록 ..
중학생도 이해하는 쉬운 데이터 분석(수정중...) - 본 글은 강의를 듣고 정리한 내용입니다. 그래서 다소 이해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1. 프로젝트 순서 문제 인식 - 관련 연구 조사 - 모형화 - 자료 수집 - 자료 분석 - 결과 학부 때 진행했던 대부분의 프로젝트는 엉망인 걸 인지했다. 위 순서는 일반적으로 프로젝트가 흘러가야할 순서다. 근데 주제를 선정할 때 문제를 찾은게 아니라 그냥 우리가 알고 익숙한 기법을 정하고 그거에 맞는 어떤 대상을 찾아 문제가 아닌데 문제로 만들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두 번째는 관련 연구 조사이다. 부끄럽지만 자료를 찾는 법도 잘 모른다. 회사에 업무를 할 때도 모르는 게 나오면 혼자 고민해봐야 답이 안나오고 과거에 비슷한 문서를 찾아봐야하는 경우가 많다. 그 다음에서야 어떠한 요소들이 필요한지 파악하고 자료를 수..
이사하고 첫 주변 달리기 [20.2.23 (일)] 첫 주말이 왔다. 동네 구경도 할 겸 달리기를 했다. 운동을 하려고 나갔는데 주변 경관이 너무 예뻐 산책을 했다. 인스타그램을 하지는 않지만 인스타에 찍어서 올리고 싶은 풍경이었다. 부산에도 강과 바다는 있지만 전혀 다른 느낌을 받았다. 강 너머에는 산이 있는데 그 산 뒤에는 뭐가 있을지 궁금했다. 그리고 할머니, 할아버지 부부가 저 돌멩이 위를 걸으며 이야기하고 계신 걸 보니 아름다운 느낌이 들었다. 특히, 저 첫 번째 사진에서 달리기를 하던 중 꼬마 친구 2명이 자전거를 타고 오면서 반갑게 인사를 하는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행복을 느꼈다. 내일 출근이라 기분이 우울했었는데 한결 나아졌다. 코로나 사태 때문에 마라톤 대회들이 많이 취소되고 있다. 하루 빨리 피해 없이 코로나 사태가 해결됐으면 좋겠다.
배치 후 첫 카페... (첫느낌) 우여곡절 끝에 부서를 배치받고 혼자 자취를 하게 됐다. 지난 기간 동안 정신이 없어 글을 거의 쓰지 못했다. 코로나 때문에 정신없는 한 주이기도 했지만 환경, 회사에 대한 첫인상을 남긴다. 1. 환경 - 시골이다. 아침에 닭이 운다. 그리고 읍내까지 걸어서 대략 30분 정도 걸린다. 이 부분은 미리 알고와서 괜찮았다. 공기도 좋다. 헬스장까지 왕복 1시간이 걸리는 점 빼고는 만족한다. 동기가 없이 혼자 와서 심심하다. 혼자가 아니라 한 명 더 같이 왔으면 정말 좋았겠지만 크리티컬 한 pain point는 아니다. 자취방도 객관적으로 보면 그렇게 좋은 방은 아닌데 평소 살던 집이 그렇게 좋지 않아서 만족한다. 나는 사람많고 정신없는 걸 싫어하는데 운 좋게 나와 잘 맞는 지역으로 배치받았다. 이런 조용한 곳..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 야마구치 슈(수정중..) 철학이라는 주제는 어렵고 잠 온다. 생각이 많은 나한테 필요한 학문이라고 생각은 늘 해왔지만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래서 철학 이론을 가공한 듯한 책을 골랐다. 책의 목차는 철학을 공부하는 이유와 사람, 조직, 사회, 사고에 관한 철학 이론을 50가지 소개한다. 책을 내용을 내 상황에 맞게 가공해 정리했다. 철학을 공부하는 이유 - 주변에 철학과 친구들을 생각해보면 자신의 삶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하는 사람, 고뇌에 가득 찬, 말을 잘하는, 다소 특이한 이런 단어들이 떠올랐다. 철학을 전공한 이유를 물어보면 삶에 의미를 찾기 위해서부터 성적 맞춰서 진학했다는 사람까지 다양했다. 철학이나 인문학을 왜 공부해요라고 물어보면 이러한 대답들이 나왔다. -. 논리력이 길러지고 비판적 사고를 할 수 있다. - 밥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