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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생각

[2021/01/03] 새해 계획 및 생각 정리

2020년이 끝났다. 작년 2020년 1월1일은 무수한 다짐, 설렘 그리고 기대로 한해를 시작했던 기억이 난다. 

 

20년은 내가 살아온 해중에서 가장 빨리 지나갔다. 아쉬운 점은 시간이 무서울 정도로 빠르다. 20대 초반에는 나의 30대, 40대를 생각해 본적이 없었는데 생각보다 그러한 시기가 빨리 올 것 같다. 인생을 두 번 사는거라면 어떤식으로 늙어가야하는지 알수있겠지만 그런 경험은 없기에 잘 살고 있는가에 대한 두려움은 늘 가지고 산다. 

 

올해는 첫 사회 생활을 시작했고 많이 배우고 그만큼 힘들었다. 타인을 통해 내 장점과 단점을 볼 수 있었다. 20년에 목표한 거 하나도 못이루고 한게 없네라고 적고 싶지만 애초에 너무 많은 목표를 잡아서 한 개도 이루지 못했다. 그렇지만 열심히 일했고 경제적으로 독립했다. 부모님 용돈도 드렸고 배달 음식 시키는데 거침이 없을 정도로 성장했다. 회사 업무는 마음에 안들지만 나름 회사에서 필요한 사람이 됐고 밥값을 할 수 있게 됐다. 회사 일에 대해 생각을 해보면 신기하다. 내가 어떻게 그 많은 개념을 단기간에 이해했을까? 처음 3월달에 처음 왔을 때 아무도 업무를 주지않고 그냥 편하게 있어라는 이야기를 너무 많이 들었다. 그렇게 3~9월을 보냈는데 그 때 얻은 업무 지식보다 10~11월 스트레스를 왕창 받아가며 얻은 지식의 양이 훨씬 크다. 이 과정에서 느낀 점은 나는 머리가 나쁜 편이고 남들이 스트레스 1받을 일을 10받는 사람이구나와 그래도 조금 더 성실하고 끈질기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무엇이든 포기하지 않으면 할 수 있지않을까라는 기대감도 얻었다. 그리고 의지보단 환경이 훨씬 중요한 것 같다. 개인 공부는 아무리 해야지 해야지 생각을 해도 성과가 나지 않았다. 업무와 개인 커리어 그 2가지 사이에서 오는 괴리감이 나를 힘들게 했다. 내가 회사에 개발적인 측면으로도 기여할 수 있을텐데 지금 내가 있는 환경에서는 쉽지않다. 이러한 아쉬움을 가지고 21년이 왔다.

 

산업공학을 전공하면서 가장 인상깊은 말은 If you cant not measure it, you can`t control it라는 말이다. 측정하지 않으면 그것을 컨트롤 할 수 없다라는 말인데 실제로 회사 경영에서도 가장 중요한 포인트로 쓰이는 것 같다. 신입사원 연수때도 회장님께서 수치로 나타는 것에 중요성을 말했고 실제로 그룹 차원에서 수치적인 목표를 세우고 각 부분에서 이익 몇프로 증대, 생산량 몇프로 확대 등 세분화 된 목표를 세운다. 심지어 누가 얼마나 행복한가 역시 수치화한다. 나도 한 번 올해 계획은 이러한 방식으로 세우려고 한다. 

 

1. 건강

 

 1. 1 주 3회 이상 운동하기

  - 한 번 할때마다 50분 제대로 하기(달리기, 홈트레이닝, 헬스)

 1. 2 월 2권 책 읽고 독후감 쓰기

  - 더 읽고 싶어도 딱 2권만 읽자. 많이 읽으면 내용이 기억이 안나고 급하게 음식을 먹는 느낌이 들 수 있다. 

 1.3 하루에 한 번 찬물로 샤워하기 

 

2. 스터디(월 단위 업데이트, 계속해서 변화) 

 

 2. 1 인공지능 스터디

  - 6시간 집중해서 준비하기, 절대 그것 이상하지 말자  

 2. 2 알고리즘 문제풀기

  - 주 3문제 이상 풀기 

 2. 3 오픽 준비하기

  - IM2 이상 목표로

 

3. 인간관계

 

 3. 1 예쁘게 말하기 

  - 내 기분이 태도가 되지않기

  - 서운함보다는 고마움을 먼저 생각하기 

  - 아쉬운 점이 있으면 때와 장소를 잘 선정해서 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