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한 생각 (11)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이 먹음 UU 아직도 충분히 젊지만 언젠가는 30대, 40대 노인이 된다. 학창 시절에는 절대 저렇게 된다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는데 지금은 생각이 든다. 외적으로나 체력적으로나 지금과 많이 다를 것이다. 대학생 때 , 술에 취해 학교 운동장 근처에서 중년 아저씨, 아주머니들이 음악에 맞춰 신나게 춤을 추는 모습을 봤었다. 솔직히 말하면 그 당시에 추하다고 생각했지만 그건 내 잘못된 생각이었다. 본인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을 하는 멋진 분들이었다. 최근 특별한 일이 있는 것도 아닌데 행복함을 많이 느낀다. 무엇보다 나 자신의 욕망을 점점 알아가고 있다. 무엇을 하면 기분이 좋아지고, 나빠지는지 또 언제 나빠질 것인지도 예측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거절을 많이 하면 할수록 행복해진다. 태어날 때부터 소심한 나라서 그냥 싫은.. 노끈을 이용하여 책 끈 매기, 수건 접기 이 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을 다시 회상하는 것입니다. 아마 읽어도 무슨 말인지 모르는게 정상입니다. 1. 그냥 밑으로 넣어서 끙끙대면서 위에다가 걸고 다시 옆으로 넘겨서 밑으로 슉(O) 그런데 그냥 끈을 두개 짤라서 가로, 세로로 하면 훨씬 쉽게 가능 (왜 이 간단한 생각을 못했지 ㅎ) 2. 수건접기 군대식으로 접었는데 삼단 접기랑 부피 차지하는 거 비슷한듯 ... 속옷이든, 반팔 티든 결국 접어서 구멍쏙으로 쏵쏵쏵 ㅎ, 일자로 잘해야 예쁘게 됨 블로그를 하는 이유와 글쓰기에 관하여.... 블로그에 글을 업로드하고 삭제하기를 계속해서 반복해왔고 또 이전 글을 모두 삭제했다. 바쁘다는 핑계로 글을 쓰지 않았지만 본심은 내가 적은 글들이 너무 형편없이 보였다. 같은 책을 읽어도 남들이 멋진 말로 2,3 page가 넘어가는 감상문을 보며 억지로 꾸깃꾸깃 한 페이지를 쓰고 있었다. 지금 글을 쓰는 이 순간도 어떤 말을 적어야 할지 얼마나 적어야 할지 상당히 부담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블로그를 시작하고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먼저, 남기지 않으니 불안했다. 평소 떠오르는 생각이나 관념을 머릿속에서 잡아두니 계속 머리가 복잡해졌다. 사랑, 행복, 도덕, 정의 등 무거운 단어들이 세상의 복잡성과 함께 나를 괴롭혀 이들을 글로 정리할 필요성을 느꼈다. 두 번째는 지식의 보존이다. 책을 읽..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