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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23] 유튜브 가짜사나이보다가 눈물을 흘렸다.

https://www.youtube.com/watch?v=n_4t1pb8X-o

 

원피스에서 에이스 죽은 이후로 동영상을 보다가 눈물을 흘린게 정말 오랜만이다. 엄청 감정이입이 되기도 했고 교관님 목소리도 너무 sweet했다,,, 멘트 중에 사람 바뀌는거 정말 어려우니깐 사소한 것 하나부터 바꿔야한다했을 때 찔렸다. 스스로도 변화하고 싶은데 쉽지 않다. 또한 돈도 많이 벌고 항상 행복해보이는 유튜버 분들도 약을 먹으며 생활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모두는 각자의 십자가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고 모두가 자신의 위치에서 고분군투한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뜨거워졌다.(왜 뜨거워진지는 모르겠다.)

 

어제 집에서 혼자 우울하게 있었다. 우울한 이유는 하루 중에 내 삶에 대한 책임을 다하지 않아서이다. 과거에는 책임이라는 단어거 엄청 무겁고 거창하게 느껴졌는데 현재는 가벼운 의미다. 정직하고 성실하고 배려하자. 이 세 가지를 지키면서 하루하루를 보내는게 내 기준에서는 책임을 다하는 것이다. 정직, 성실, 배려라는 단어가 엄청 꼰대같기는 한데 이 단어를 중요하게 생각하게 된 계기는 친구덕이다. 막 안지 엄청 오래됐거나 그런 사이는 아닌데 같이 있으면 편한 사이고 충전하는 느낌을 받는 친구이다. 하루는 그 친구집에 놀러간 적이 있는데 책상 귀퉁이에 잘웃고 친절하고 감사하고 이런 엄청 기본적인 내용들이 붙혀진 오래 전에 붙혀진 낡은 포스트잇을 봤다. 보통 그 나이때는 어느 대학을 가야겠다. 이런 각오나 의지를 적는 사람은 많아도 친절, 감사, 배려라니... 그 친구는 너무 잘 살고 있다. 나도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되야지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