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사내에서 교육을 원격으로 교육을 들었다. 인도인이라서 진짜 하나도 못알아들었다.
내가 그냥 겁먹고 이해하기를 거부한건지 진짜 엄청 집중했는데 못들은건지 잘모르겠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고 우울했는데 책에서 읽은 것 처럼 이해못하는건 못하는거고 스트레스를 받을 건지 아니면 열심히 해볼건지 선택하는 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다. 나는 머리가 나쁘고 의지 박약에 조금만 하다가 질리면 그만두는 성격이다. 남들이 1시간만에 하는 걸 3시간 동안해도 잘 이해못하는 경우도 많다. 또 항상 망상에 빠져있다.
그래서 답답해서 헬스를 안가고 해안도로를 달렸다. 달리다가 너무 아름다워서 사진을 찍었다. 저렇게 아름다운 자연을 볼 때마다 약간 괴리감을 느낀다. 엄청 큰 자연속에서 나는 먼지만도 못한 존재이며 모든 일은 엄청 사사롭다. 내가 몇 년전에 했던 심각한 고민들은 지금 생각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 일이다. 하지만 또 지금 정말 별 거 아닌 일에도 정말 크게 느껴지고 부들부들해진다. 내일 강의를 들을 때는 화를 내기보단 최대한 집중하려고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