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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20/07/19]평화로운 하루

오늘 오랜만에 늦잠을 잤다. 

어제 code라는 책을 읽는데 필리플롭부분에서 읽기가 싫었다. 온몸이 거부하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도 오늘 다시 용기내서 읽어보니 진도는 나가졌다. 지금 assembly 언어에서 다시 막혔다. 좀 버겁긴하다.

일요일이라서 운동은 쉬었다. 몸 컨디션은 보통이다. 

굽네치킨 고추 바사삭을 시켜먹었는데 노맛이다. 다시는 안먹는다. 오늘 목욕탕을 다녀왔는데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목욕을 가는 게 내 컨디션을 위해 좋은 것 같다. 

 

내가 철학과 심리학에 대해 공부한 건 아니지만 2가지 개념에 대해 어렴풋이 생각나는게 있었는데 오늘 친구의 책 소감문을 보면서 뭘 생각하고 있었는지 정리됐다. 

 

현재 상황의 고통(육체적, 심리적)을 과거의 상황을 보고 치료를하는게 맞는가? 예를 들어 성장 배경을 바탕으로 과거에 이러한 이러한 경험을 하면서 자랐으니깐 현재 이러한 감정을 느끼고 거기에 맞는 해결책을 줘야지 

아니면, 현재 상황에 집중할 것인가? 과거보다는 인간의 현재 의지, 의미를 찾으려는 노력에 초점을 둬야지. 

 

정답은 모르겠다. 전자가 약간 프로이트의 느낌이라면 후자는 니체의 느낌이다. (단순 내 생각이다.) 

"왜 살야아하는지 아는 사람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살 수 있다" 라는 니체의 말처럼 결국 중요한 건 내가 지금 어떤 의미를 가지고 사는가인가 ? 사람은 그렇게 강한 존재일까? 지금의 나는 과거의 내가 만든게 아니라 현재의 내가 선택하는 나일까 ? 정답은 모르겠지만 이러한 생각들이 나를 위로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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